如果金秀贤和范冰冰结婚...? 김수현과 판빙빙이 결혼한다면?

发稿时间 2015-02-26 08:45
 

 


文/中韩文化&媒体 专栏作家 孙恩贺
(中央大学大学院 新闻传播学 博士,sehchina@naver.com )

文化在旅游中的地位和作用非常重要,文化是旅游发展的灵魂,旅游是文化发展的依托。文化可以塑造旅游目的地的形象,文化也对地区的经济发展起作用。如果说经济是硬件,那么文化就是软件;如果说经济是一辆汽车,那么经济就是它的发动机。一个只知道发展经济而不重视民族文化的国家是没有前途的,正好今年是中国国家主席习近平和韩国总统朴槿惠商定的“中国旅游年”,明年是中国的“韩国旅游年”。

作为研究中韩文化的人,我突然想到了一个问题。如果金秀贤和范冰冰结婚的话会怎么样?其实中国民间有着某种狭隘和封闭的民族主义情绪,尤其对“跨国恋情”有着非常偏激狭窄的认知,中国女艺人的跨过婚姻在网络上更是受到极端者激烈的批评。

全球化时代,这种跨国婚姻再正常不过了,这也是文化融合和民间交往活跃的一种体现。可巩俐等女明星的跨国婚姻都在网络上受到激烈的批评,被当成崇洋媚外“傍老外”。

不过中国女明星汤唯和韩国导演金泰勇的婚姻并没有引发类似的攻击和批评,大部分是祝福和善意的调侃。中国网民接受俩人的婚姻,有诸多原因,但最关键的原因是俩人的婚姻发生在中韩关系处于历史上最好时期的氛围下,中韩文化交流日益密切。

那么在这里我想提出一个问题。随着韩流文化的盛行韩国明星则开始成规模,有计划地进入中国市场掘金,中韩两国娱乐产业进入了一个大融合时代。这种氛围下,如果金秀贤和范冰冰结婚会有什么样的反应呢?反感这种提问,想听具体理由是什么。

在距今2亿年前,地球上现有的大陆是彼此连成一片的,从而组成了一块原始大陆。到了距今约6500万年前,泛古大陆又进一步分裂和漂移,从而形成了亚洲、非洲、欧洲、大洋洲、南美洲、北美洲和南极洲;而泛大洋则完全解体,形成了太平洋、大西洋、印度洋和北冰洋。

中韩两国隔海相望,有二千多年友好和文化交流的历史。在这漫长的历史河流中,两国人民互相学习,帮助和促进。二者的文化背景虽具有很多共同点,但相异之处还是不胜枚举。

我并不是说金秀贤和范冰冰一定要结婚,只是觉得结婚是件好事,中国女神和韩国男神的结婚会给两国带来积极影响。

中国游客对韩国免税店的影响力日益增强,中国游客取代本土顾客,成为韩国免税店的最大买家。这是一件实际发生过的事情,我的韩国朋友想去免税店购物,可职员理都不理他,朋友却邀请我一起去一趟。

若想长久保持友好的关系,单单仅靠精神上的互尊互敬互信还是不够的,我们必须还要互利即加强经济之间的往来。经济是一个国家发展的动力,没有了经济国家将会不复存在。不过往来的过程中文化也会起核心作用,两国文化交流日益密切,两国人民心与心之间的交流也会更多,两个心心相依的国家势必关系会更加美好。有了真正的文化交流才会有真正的沟通。

希望在韩国的“中国旅游年”里能够持续两国的双向文化交流,这种双向交流对双方的文化发展都有着重要的借鉴和启迪作用。



문화가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문화는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의 이미지를 창조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천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침 올해는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한 ‘중국관광의 해’이다. 그리고 내년은 ‘한국관광의 해’이기도 하다.

나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를 분석하는 컬럼니스트로서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다. 그러다 문득 “김수현과 판빙빙이 결혼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중국에는 폐쇄적인 민족주의 정서가 존재한다. 이런 민족주의는 국제 연애에 대해 극도로 비판적이다. 특히 중국의 여자 연예인이 외국인과 결혼하면 인터넷에서 강한 비난을 받게 된다.

외국인과 결혼한 공리(巩俐)등 몇몇 여자 연예인이 모두 이런 비난을 받았다. 글로벌 시대에 국제결혼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문화의 융합과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하지만 극단적인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국제결혼을 한 연예인은 외국문물을 선호하는 속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 여배우 탕웨이(汤唯)와 한국 감독 김태용의 결혼 소식에 대한 반응은 남달랐다. 비난이 아닌 축복과 선의의 농담뿐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이 그들의 결혼사실을 받아들인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중국과 한국의 콘텐츠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던 시기, 또한 중한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오른 시기에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질문 하나를 던져본다. 갈수록 많은 한국 스타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이제는 단순한 포맷수출이 아닌 합작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금, ‘김수현과 판빙빙이 결혼을 한다면 어떨까?’ 이 제목에 대해 거부감부터 생긴다면 먼저 그 이유를 듣고 싶다.

과거에는 현재의 대륙이 모두 한 덩어리로 붙어 있었고 나머지는 하나의 바다로 덮여 있었다. 약 3억 년 전에 하나로 뭉쳐져 있었던 대륙이 갈라지면서 갈라진 대륙 사이에 바다가 생기고 갈라진 대륙들이 더욱 멀리 이동하면서 현재와 같은 대륙 분포를 이루게 되었다.

아시아 대륙을 공유하고 서해를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한국, 한자 문화를 공유하고 유교 문화권에 속하는 두 나라는 어떻게 보면 닮은 것 같지만 자세하게 살펴보면 무척 다른 부분들이 있다.

그렇다고 둘이 꼭 결혼하라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 결혼한다면 좋을 것 같아서 한번 생각해봤다.

요즘 중국 관광객들은 큰손이다, 중국 관광객이 면세점 혹은 백화점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인 친구들이 면세점에 갔더니 한국인에게는 대꾸도 하지 않더라며 나보고 함께 가줄 수 없냐는 요청까지 받은 적이 있다.

중국과 한국이 교류하는데 있어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교류의 지표가 될 수 있을까? 경제교류가 아무리 활발하게 진행된다 해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교류에만 머문다면 양국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진정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다.

단지 쇼핑을 위한 방문이 아닌 영혼을 살찌우기 위한 방문은 어떨까?

중국관광의 해인 2015년을 맞아 일방향적이 아닌 쌍방향적인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글=중한 문화&미디어 칼럼니스트 손은하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수료, sehch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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